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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njutso 닌젓소 카타나 슈퍼라이트 리뷰

 수많은 게이밍 마우스가 나오는 요즘 '진짜 게이밍이 잘 되는' 마우스는 무엇이 있을까요? 게이밍이 잘되는 요인은 무엇이 있을까요? 많은 마우스들을 리뷰하고 체험하며 제가 느낀것은 ⓐ 첫째, 일단 그립이 손에 잘 맞아야 한다 ⓑ 둘째, 센서의 안정성이 높아야 한다 이 두가지 였습니다.

 

 오늘 리뷰할 마우스는 예전에 서든어택이 국민게임인 시절 국민 서든 마우스로 각광받던 인옵의 그립감을 그대로 재현한, 아니 재현을 넘어서 현대의 감각에 맞게 더욱더 뛰어나게 만든 닌젓소의 카타나 슈퍼라이트입니다.

 

 

 리뷰를 시작하기에 앞서 저의 손 크기를 본인의 손 크기와 비교하시면 좀더 도움이 됩니다.

 

 본 리뷰의 카타나 제품은 워낙 크기가 큰 마우스이기 때문에 같이 사는 손이 큰 사자님(19.5cm 이상)의 후기도 함께 적어놨답니다. 손이 작은분도, 그리고 큰 분도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첫만남, 생각보다 느낌있는 패키징

 

 카타나 슈퍼라이트를 처음 택배박스에서 꺼내고 느낀점은 '심플하면서도 굉장히 느낌있네?'였습니다. 그럴 수 밖에 없는게 최대한 절제된 디자인으로 게이밍 감성을 집어넣는 다른 브랜드의 패키징에 비해 닌젓소가 택한것은 약간 커스텀, 수제 감성이 담긴 디자인이였습니다.

 

 전면의 깔끔하면서도 날렵한 폰트와 측면의 60그램, 96시간, 19k DPI라는 눈에 확 들어오는 숫자. 그리고 후면의 필기체가 굉장히 이뻤습니다. 심플하면서도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가장 미니멀한 방법으로 표현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미 포장에서도 마우스의 사진을 통해 알 수 있지만 타공이 없는 마우스인데 60g의 무게라는 점에서 '와, 가볍고 정말 괜찮네'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듭니다.

 

 구성품은 ㉠마우스 본체와 ㉡2.4 연결 리시버, ㉢마그네틱 충전 케이블과 ㉣리시버 연장 케이블로 총 네가지 입니다. 최소한으로 필요한 것들만 쏙쏙 넣어줬다 할 수 있습니다. 카타나를 구입하시는 분들에게는 추가 구성품으로 강화 유리 피트도 제공된다고 하니 꼭 챙기시길 바랍니다. 함께 리뷰를 했으면 좋았을텐데 아쉽게도 저는 받지 못했습니다.

 

 구성품을 유심히 들여다볼때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무엇이신가요? 2.4 리시버는 ㉣의 연장잭에 끼워서 쓴다치고 나머지를 잘 보시면...

 

 저는 ㉢의 마그네틱 충전 케이블이 가장 이목을 끌더군요.

 

 카타나 슈퍼라이트의 경우 일반적인 다른 마우스들과 다르게 자석처럼 붙는 마그네틱을 채용하여 매번 c타입 포트를 끼고 뺄 필요없이 간단하게 충전을 하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물론 이러한 충전방식의 채용으로 인해 생기는 장단이 있는데... 이 부분은 외관을 소개한 이후에 자세하게 다뤄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카타나 슈퍼라이트의 외관을 자세히 들여다 보도록 합시다.

 

 # 심플한 외관, 장점은 인체공학적인 디자인과 가벼운 무게

 

 인체공학적 어고 마우스(인옵)의 디자인을 재해석한 디자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왼손잡이 분들도 사용할 수 있는 대칭형의 마우스이며, 엉덩이 쪽이 볼록하게 나와서 손을 가득 채워주는 쉘입니다.

 

 마우스의 사이즈를 수치로 적어드리자면 깊이 39.2mm(가장 높은 위치) 그립 폭 60mm(상단) 68mm(엉덩이) 길이 125mm로 실제로 자를 가지고 어느정도 크기인지 상상해보시면 꽤 큼직하게 든든한 크기임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도 든든합니다.

 

 상단과 측면에는 클릭 버튼, 휠, 측면 버튼의 구성으로 깔끔하게 물리버튼들이 위치하며 마우스 엉덩이 쪽에는 별다른 LED없이 닌젓소의 로고로 디자인의 심플함이 심심하지 않을 변화를 가미했습니다.

 

 이때 이 마우스의 외피는 0.6mm에 불과한 초박형 외장이며, 덕분에 카타나 슈퍼라이트는 비타공식임에도 불구하고 60g의 가벼운 무게입니다. 크기가 굉장히 든든한 것을 생각해보면 굉장한 부분이죠. 카타나 보다 살짝 작은 크기인 지슈라의 무게가 63g임을 감안하면 굉장한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마우스의 코팅또한 고급스럽게 되어있기 때문에 손쉽게 변색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점도 확실한 매력입니다.

 

 근래 많은 마우스들이 경량화를 시도하고 있는데, 타공이라는 것이 굉장히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기 때문에 (특히나 먼지) 저는 비타공 경량 마우스가 나온것이 굉장히 기뻤습니다. 관리도 편하고 구멍들이 숭숭 뚫려있는 약간 징그러울수도 있는 형태보다는 깔끔하고 심플한 비타공을 제가 선호하기 때문일까요?

 

 하단의 경우는 하얀색 피트와 함께 DPI 버튼, ON/OFF버튼, 그리고 주황색의 반투명한 바닥이 눈에 들어옵니다. 위에서만 바라봤을때는 그저 하얀 두부같은 느낌이였다면 아랫면을 보는 순간 추억에 잠길 수 있습니다.

 

 피트의 경우는 0.7mm의 두께를 가진 v2 100% PTFE ASSASSIN FEET로 부드러운 슬라이딩감과 내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마우스 패드에서 마우스를 움직여보면 굉장히 매끄럽게 군더더기 없는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굳이 다른 피트로 교체해서 사용할 필요가 없다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조금후에 실사용 부분에서 다룰 내용이지만 카타나 슈퍼라이트의 센서인 PIXATR PAW3370 센서의 튜닝이 굉장히 잘 되어 있습니다. 같은 센서를 쓰더라도 마우스의 브랜드에 따라 튜닝을 하게 되는데, 보통 튜닝의 실력에 따라서 센서가 같음에도 스킵현상이 나는 마우스들이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카타나 슈퍼라이트는 스킵없는 깔끔한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솔직히 이러한 부분을 보면서 '아니 이렇게 잘 만드는 브랜드가 왜 이제야 나타났어?' 라는 소리가 나왔습니다.

 

 # 독특한 방식이지만 아쉬움도 있는 마그네틱

 

 전면부의 단자는 유선 마우스로 이용을 하는 기능은 없으나, 마그네틱을 통해 간편한 충전을 할 수 있습니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 부드럽게 달라 붙고 마우스에 불이 들어오면서 충전이 되기 시작한답니다.

 

 이러한 방식은 독에 마우스를 올려놓는 방식과 달리 내구성이나 연결 안정성 측면에서 많은 장점을 가지게 됩니다. 아무래도 마우스 하단에 접점이 위치한 경우 먼지들의 노출이 쉬워서 간혹 레이저의 마우스들이 충전불량을 겪기도 하는데, 카나타 슈퍼라이트와 같은 경우는 상대적으로 오염에서 안전한 전면부에 마그네틱 단자를 연결하기 때문에 연결 자체도 쉽고 단자를 손상시킬 걱정도 적게 됩니다.

 

 하지만, 단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일반적으로 C타입 연결포트를 쓰는 마우스들은 C타입 케이블을 연결시 유선으로도 사용이 가능하지만 카타나 슈퍼라이트는 유선사용이 불가했습니다. 사실 배터리 타임이 넉넉하기 때문에 미사용시 충전을 꼬박꼬박 하시는 분들이라면 괜찮겠지만 그래도 '유선'부분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쉽네요.

 

 그럼 외관과 대표적인 특징에 대해 알아보았으니 카타나 슈퍼라이트의 '소프트웨어'와 '퍼포먼스', 그리고 '실사용'에 대한 이야기를 해봅시다.

 

 # 기본에 충실한 소프트웨어

 

 소프트웨어는 큰 특별함이 없이 필수적인 기능들을 지원해주고 있었습니다. DPI를 기호에 맞게 설정하고, LOD를 설정하며, 폴링레이트를 조절하고, 매크로를 설정할 수 있으며, 디바운스 타임과 저전력/고성능 설정이 가능하고, 배터리타임을 보여주며 여러가지 프로파일을 저장해뒀다 불러올 수 있습니다.

 

 사실상 어지간한 마우스들의 소프트웨어라면 당연히 지원해주는 부분이기 때문에 이렇다할 특징은 없습니다. 한가지 장점이라면 리소스를 덜 먹는다는 것이 있네요.

 

 사족이지만 개인적으로 키보드나 마우스 소프트웨어는 사용중인 프로그램을 인식하여 자동으로 프로파일을 바꿔주는 기능이 탑제되어 있는게 좋다 생각합니다. 내가 A라는 게임을 할때 쓰는 맵핑과 B라는 프로그램을 쓸때 사용하는 맵핑, 그리고 일반적인 상황에서 쓰는 맵핑을 수동으로 변경하지 않고 자동으로 프로그램이 설정해줄때의 편의성은 정말로 큽니다.

 

 # 퍼포먼스와 실사용의 느낌은 어떨까?

 

 카타나 슈퍼라이트를 보다 상세하게 리뷰하기 위하며 그립테이프를 직접 구매하여 붙이고 진득하게 실사용을 해봤습니다. 일단 긱바테스트부터 보고 가도록 합시다.

 

 1000폴링레이트에서 각각 400, 800, 1600, 3200 DPI로 테스팅한 긱바테스트 결과물 입니다. 깔끔한 점들의 위치를 볼 수 있듯, PIXATR PAW3370센서의 튜닝을 정말 깔끔하게 했다 할 수 있습니다. 사실 다른 마우스들의 경우 그립은 맞는데 센서가 튄다던지 (G304, 오로치, 기타등등...)하는 이유에서 눈물을 머금고 사용할 수 밖에 없었는데 일단 카타나 슈퍼라이트가 손에 맞으시는 분들은 성능에서 아쉬움을 느끼실 일은 없습니다.

 

 센서가 튀더라도 익숙해지면 그 튐에 적응하여 쓸수도 있지만... 가령 A부터 B까지 움직이려 했는데 플러스나 마이너스로 좀더 에임이 움직이거나 덜 움직이는 스킵현상이란 굉장한 스트레스가 될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성능적인 부분에서 완벽하게 합격점을 줘도 무방하다 생각합니다.

 

 실제로 인게임에서도 아주 부드러우면서도 정확하게 포인트가 움직였으며, 적어도 '아 분명 정확히 움직였는데!' 하는 일은 없으실 것입니다. 카타나 슈퍼라이트는 정말로 정확히 움직여 줬으니까요...

 

 퍼포먼스 부분은 만점입니다.

 

 실사용의 부분은 '16-16.3cm의 사용자'와 '19.5cm'의 사용자로 나누어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16-16.3cm의 사용자

 

 일단 제 경우는 카타나 슈퍼라이트가 굉장히 커서 그렇게 편하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팜그립으로 적당하게 쓸 수 있는 마지노선은 프라임 미니 정도였고, 보통 팜클로나 클로로 데스에더 미니를 쓰고 있는데 일단 그립 부분에서는 다소 힘들었어요. 하지만 손에 닿는 감촉과 쉘의 모양에 대해서는 호평하고 싶습니다. 그립 때문에 퍼포먼스를 제대로 낼수는 없어도 성능도 좋았구요.

 

 ⓑ 19.5cm의 사용자

 

 진득하게 사용하신 결과 클로로 굉장히 편하게 사용이 가능하고, 플리킹보다는 트래킹쪽이 아주 쉽고 편하게 되는 좋은 마우스라 하셨습니다. 실제로도 그립감이 정말로 좋고 성능까지 좋다면서 지금 리뷰를 쓰는 이 순간에도 카타나 슈퍼라이트를 강탈당한 상태입니다. 아무래도 손이 크신 편이다보니 어지간한 마우스들이 '작다'하며 불평을 하셨는데 드디어 쓸만한 마우스를 찾으신 모양입니다. 호평하셨던 마우스로는 팜그립이 잘된다는 '프로 인텔리'와 핑거 그립이 편했다는 '글로리어스 오무선'정도가 있습니다. 이후로 이정도로 극찬하시는 마우스는 처음 보는 것 같네요. 근데 도대체 어떻게 오무선으로 핑거 그립을 할 수 있는걸까요.

 

 ⓒ 일반적인 18cm 이상의 사용자 분들은

 

 19.5cm의 사용자분이 클로그립으로 편하게 이용이 가능하셨다는 점으로 미루어보아 팜그립으로 사용하기에 굉장히 시너지가 좋은 쉘이 아닐까 추측합니다. 안정적인 트래킹이 가능한 팜그립은 손목과 팔의 건강에도 좋고, 장시간의 사용에도 유리하며, 세밀한 에이밍이 가능하기 때문에 만족하시며 사용이 가능할것 같습니다.

 

 # 리뷰를 마치며

 

 새롭게 국내에서 소개된 마우스 브랜드인 ninjutso(닌젓소)의 마우스를 써보며 참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던 리뷰였습니다. 이렇게 마우스를 퀄리티있게 잘 만드는 브랜드가 국내에서도 판매를 시작했다는 점이 즐겁고, 앞으로도 더 많은 마우스들을 내줄 것이라 생각하니 벌써부터 기대가 가득합니다. 그리고 여담이지만 미니버젼도 출시하면 좋겠습니다.. 작은 손 유저들은 길을 잃은 어린양들 이랍니다.

 

 쉘의 모양도 인체공학적으로 손에 포근하고 든든하게 들어오는 모양이였고, 코팅도 고급스럽게 되어 있어서 촉감도 굉장히 좋았습니다. 또한 비타공 무선임에도 60g의 무게에 튜닝이 잘되어 실제 성능이 보장된 3370센서를 썼다는 점과 우수한 품질의 피트를 사용했다는 점도 칭찬할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사실상 카타나 슈퍼라이트가 손에 잘 잡히는 분이시라면 최고의 선택지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손에도 잘 잡히는 그립에, 성능도 걸출하고, 만듬새도 좋은 마우스. 이리저리 마우스를 찾아보기 시작하면 대부분의 마우스가 한두군데 부족한 점이 있기 때문에 보증된 인옵 기반의 쉘과 성능이 큰 만족감을 줄 것입니다.

 

 닌젓소의 국내 상륙을 축하하며 리뷰를 마칩니다. 앞으로도 멋진 제품들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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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martstore.naver.com/ninjut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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