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 특화 이어폰 JBL QUANTUM 50 리뷰

 

 James B. Lansing(제임스 B. 랜싱)이 1946년에 설립한 오디오 회사로 '음향'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빼고 이야기할 수 없는 브랜드 JBL. 이제는 삼성전자에 인수된 하만 인터내셔널의 계열사로 여러분에게 친숙할거에요 : ) 저도 JBL의 305P, 306P 스피커를 쓰고 있기 때문에 굉장히 친숙하면서도 음질에 굉장히 만족하는 브랜드인데요. 오늘은 JBL의 게이밍 라인업 제품인 QUANTUM 50 게이밍 이어셋을 리뷰해보려 합니다.

 

 단순 음감만을 위한 음향기기가 주류였으나, 근래에는 게이밍 시장이 커짐에 따라 게이밍 특화 음향기기들도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이러한 흐름에 따라 게이밍 특화 음향기기가 일반적인 음감에는 부족할수도 있지만 적어도 게임을 하는데 필요한 부분은 완벽하게 충족시킨다 할 수 있습니다.

 

 가령 FPS게임에서 중요한 '발소리'나 '총성의 방향'등 특정 대역대의 소리를 증폭시켜주거나 공간감을 증폭시켜 방위체크에 이점을 가지는등 말 그대로 게이밍에 특화되어있습니다. 따라서 특정한 목적을 위해 튜닝되어 있다는 점을 구매하기전에 고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 리뷰를 시작해볼까요?

 

 

 # 가성비 있는 게이밍 이어폰 "솔직히 가격이 많이 착해요"

 

 JBL에서 여러가지 게이밍 특화 제품을 내던 와중 처음으로 나온 이어폰이라 굉장한 기대감을 가지게 되었답니다. 메인에 '가성비 게이밍 이어폰'을 표기한 만큼 저렴한 가격으로 게이밍에 특화된 이어폰을 쓰고싶어하는 분들에게 굉장한 메리트가 되는 제품이며, 59000원의 가격에 이따금 할인행사도 진행하기 때문에 확실히 가성비가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 게이밍을 위한 포인트가 가득하다

 

 패키징부터 QUANTUM 50은 "나 게이밍 특화야"라는 느낌을 물씬 담고 있습니다. 단정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함께 아주 심플하게 패키징이 되어 있어요.

 

 또한 상자의 문구에서 확인할 수 있듯 QUANTUM 50의 포인트는 ⓐ 다양한 연결 (PC, 엑스박스, 플스, 스위치)이 가능하다 ⓑ 마이크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입니다. 사실상 게이밍 이어셋을 원하던 유저들에게 이용의 편의성과 함께 유틸성을 함께 제공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근래 게임들이 CO-OP(멀티플레이)를 많이 지원하는 만큼 서로간의 소통이 중요해졌기 때문에 보이스톡의 필요성이 꽤 증가했는데, 어떤 기종에서 사용하든 이러한 필요성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스위치로 게임을 하며 친구와 떠들수도 있고, 팀을 맺고 FPS게임을 할때도 빠르게 팀원에게 브리핑을 할 수 있죠.

 

 실제로도 사운드도 그러한 방향으로 튜닝되어 있기 때문에 게이밍 용도로 사용하시는 분들이 만족하며 쓰시기 좋다 생각합니다. 발소리나 총성등 잘들려야 하는 사운드는 강조, 그리고 팀원의 보이스 목소리도 함께 강조. 목적에 맞게 내가 잘 들어야하는 부분을 강조해줍니다.

 

 

 

 # 간편하게 즐기는 편의기능

 

 역시나 게이밍을 위해 만들어진 이어폰인만큼, 마이크나 볼륨조절등의 편의성을 충분히 제공하고 있습니다.

 

 볼륨을 갑자기 꺼야할때 편리하게 버튼을 내려 끌수도 있고, 마이크의 음소거도 가능하며. 무엇보다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지 않아도 연결하자마자 모든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PC, 닌텐도 스위치, PS4, 엑스박스, 스마트폰등 어떤 플랫폼을 이용하든 손쉽게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플러그앤 플레이, 그냥 꼽고 사용하시면 됩니다.

 

 

 # 퀀텀 50의 소리는 어떨까?

 

 가장 중요한 소리는 어떨까요?

 

 게임용 이어폰으로 쓰기에는 굉장히 우수하다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것이 '음감용'으로 쓰기 적합하다는 말은 아닙니다. 퀀텀 50이 들려주는 사운드는 범용이나 음감이라는 단어와는 약간 동떨어져 있습니다.

 

 그렇다고 게이밍을 위한 대역대를 제외한 다른 대역대가 너무 이상하게 들린다는 말도 아닙니다. 강조되어야할 친구가 좀더 앞에 나와있고, 덜 중요한 친구들은 뒤로 물러나 있을뿐 뭉게짐 없이 전부 선명하게 들린답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어중간한 게이밍 음향기기들이 이걸 정말 못하는게 아쉬웠는데 역시 JBL 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폭발음등을 담당하는 저음이나 발소리의 중음, 총성의 고음등을 증폭시켜 보다 잘 들을 수 있도록 튜닝되어 있으며. 보컬의 경우는 남성보컬이나 여성 보컬 전부 백킹없이 앞쪽으로 나와 또렷하게 들려줍니다. 따라서 게임에서 중요한 부분을 중점적으로 튜닝을 했다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평범하게 음악을 들을때는 어떤 친구는 앞에 나와있고 어떤 친구는 뒤쪽으로 이동한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음감 밸런스가 일반적이지는 않다는 것이지요.

 

 하지만 앞서 말했듯 이러한 특성은 게임을 할때는 오히려 이득이 됩니다. FPS게임으로 예를들면 보고 쏘는것도 중요하지만 상대의 소리를 듣고 위치를 예측하는 사운드 플레이가 정말로 중요합니다. 이럴때 상대방의 움직임에 따른 소음들(발소리나 옷이 스치는 소리등)과 총성및 폭발음등이 선명하게 들려오고 정확히 어떤 방향에서 들려오는지 알기 쉽다면 이미 게임상 우위를 점하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퀀텀 50의 매력 포인트는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게이밍이라는 장르에 한정해서는 밥값을 충분히 하는 친구라 할 수 있어요.

 

 

 # 다양한 기종의 호환성이 좋아요 : )

 

 이 리뷰를 보시는 여러분이 PC, 스마트폰, 엑스박스, 플스, 스위치등 어떤 기종을 사용하시든 편하게 사용이 가능하답니다. 저도 소지중인 여러가지 기기들에 물려서 테스팅을 진행했었는데 전부 흡족한 결과를 내주었답니다.

 

 # 결론은?

 

 결론적으로 퀀텀50의 경우는 다음과 같은 경우에 해당하는 분이면 구입하셔도 무방합니다.

 

 1. 저렴한 가격에 가성비 게이밍 이어셋이 필요하다

 2. 저렴한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기본기가 튼실하여 부족함 없는 이어셋이 필요하다

 3. 확실하게 게이밍에 특화된 친구가 필요하다

 4. 마이크 기능도 필요하다

 

 게이밍이라는 특정한 목적이 있다면, 이 가격대에서 찾을 수 있는 게이밍 이어셋중에서는 정말 괜찮은 선택지라 생각합니다. 이 리뷰를 참고하여 구매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