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상리뷰도 준비해봤습니다 : ) 시간이 없으신 분들은 영상을 통해 빠르게 포인트를 체크해주시면 됩니다.
오늘은 글로리어스의 새로운 무선 마우스인 MODEL D를 리뷰하려 합니다.
글로리어스라하면 왠지 친숙하지 않나요? 키보드에도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글로리어스 GMMK PRO를 기억하실지 모르겠네요. 굉장히 저렴한 DIY킷 형태로 나와서 키보드 시장에 새로운 바람으로 다가왔던 풀 알루미늄 가스켓 키보드인 GMMK PRO. 바로 그러한 도전을 했던 회사인 글로리어스입니다.
저또한 GMMK PRO를 가장 먼저 사전예약하여 BATCH1에 들어가서 아주 빠르게 만져봤었는데요, 그때의 경험으로 미루어보아 굉장한 신뢰감을 가지고 리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봐보실까요?
제품의 패키징은 굉장히 깔끔하게 되어 있습니다. 검정색과 주황색이 어우러진 상자, 그리고 상자를 열면 곧바로 MODEL D 마우스가 눈에 들어오게 됩니다.
패키징 상자에 적힌 69g에서도 알 수 있듯 MODEL D는 경량화된 무게를 포인트로 잡고 출시된 마우스입니다. 사진에서도 보실 수 있듯 타공이 들어가 있는데요. 이러한 타공을 통해서 무게를 최대한으로 줄였다고 보시면 됩니다.
구성품은 마우스 본체, 글로리어스 반짝이 스티커, USB C타입 케이블, 리시버, 호환잭, 그리고 마우스 피트입니다. 굉장히 알차게 구성했다는 느낌이 물씬 드는 조합이였습니다. 추가적인 부속품 구입이 필요없이 기본 구성품 만으로도 충분한 사용이 가능합니다.
근래 브랜드 마우스 제품들을 보면 알게 모르게 충전독을 빼놓고 별매로 판매한다던지 하는 식이여서 답답했는데, 이렇게 전부 챙겨주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였습니다.
위의 사진처럼 평소에는 무선으로 사용하기 위해 연장잭 개념으로 C타입 케이블을 사용하다가, 배터리가 부족해지면 케이블을 뽑아서 유선으로 충전을 하며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 타임은 71시간 입니다. 여기서 다른 마우스들은 배터리타임이 몇백시간이나 하는데 너무 적은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 분이 있으실수도 있지만, 저는 오히려 이러한 배터리타임이 나온 이유를 생각한다면 생각보다 큰 단점이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일반적으로 배터리 타임이 긴 무선 마우스들의 경우는 저전력으로 설계를 합니다. 그러다보니 일반적인 사용에서는 문제가 없지만 에임트래킹이 중요한 게임등에서는 간혹 포인트가 튀는 현상이 자주 발견되곤합니다. 이러한 튐 현상은 저전력 무선 마우스 끝판왕으로 불리는 지슈라에서도 발견되었고, 배터리 타임의 확보를 하게되면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부분이라는 점에서 매우 안타까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MODEL D의 경우는 저전력으로 설계하지 않은만큼 성능이 보장되는 마우스라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긱바테스트와 같이 손쉽게 포인트가 튀는지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실험한 결과 정말 깔끔한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궁금하신 분은 영상을 참고해주세요 : )
MODEL D를 위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마우스 휠, 그리고 상단 버튼과 함께 비대칭으로 이루어진 쉘이 눈에 쏙 들어오네요. 회색으로 보이는 부분은 LED가 나오는 글로우 부분입니다. LED효과가 상당히 이쁜편이니 이후에 나올 사진과 앞의 영상을 통해 확인해보시면 좋겠습니다 : )
왼손잡이 분들을 위해서 대칭형으로 나올수도 있었으나, 개인적으로 오른손잡이인 저는 비대칭쉘이 손에 촥 감긴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인지 그립감이 굉장히 좋더라구요.
가장 눈에 들어오는 부분이 어떤 부분이신가요? 저는 타공이 되었다는 점을 독특한 점으로 꼽고 싶습니다. 물론 제가 타공 마우스를 처음 써보는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이 더욱 눈에 들어온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아무렴 타공이라는 것이 굉장한 특색으로 느껴졌습니다.
좋은 점으로는 공기가 통하기 때문에 손에 땀이 차지 않고 시원하게 느껴진다는 점이였으며, 더불어 타공덕분에 마우스의 무게가 가벼워졌다는게 확실하게 체험되었다는 점이였습니다.
아쉬운 점으로는 타공이기 때문에 향후 장시간 사용시 이물질이 끼거나 먼지가 끼진 않을까 하는 염려가 된다는 점이 있었어요.
따라서 이러한 타공이 가져오는 메리트와 디메리트가 확연하게 존재하기 때문에 구매를 망설이시는 분들에게는 확실한 호불호로 다가올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렴 저는 신기해서 계속 만지작거리고 있지만요.
하단부는 DPI의 설정이 어떻게 되어있는지 알 수 있는 인디케이터, 그리고 마우스를 on/off할 수 있는 버튼과 함께 피트와 센서가 보입니다. 재미있는 점은 하단부도 타공을 해놓아서 무게절감을 했다는 점이네요.
전체적으로 글로리어스다운 디자인이다 라는 느낌이 드는 외형이였어요. 게이밍 시장을 주름잡는 거대한 브랜드들 사이에서 용감하게 도전하는 기업. 그리고 비록 도전일지라도 제품 하나하나마다 최대한의 섬세함을 담기위해 노력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위에 보이는 USB C 타입 케이블만 하더라도 유선으로 사용시 유격을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서 이빨처럼 생긴 부속품이 달려있습니다. 어찌보면 굉장히 사소한 부분이지만 굉장히 섬세한 부분까지 설계했다는 느낌이 들지 않으시나요? 제품들의 품질이 어느정도 상향평준화 되어있는 지금의 시장에선 이러한 섬세한 부분이 소비자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캐치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마우스의 크기와 비대칭형 설계 또한, 큰손인 분들은 물론 작은손인 분들까지도 부담없이 잡을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특히나 이런 부분은 손목끝부터 중지끝까지 16cm인 저는 굉장히 민감하게 여기는 부분이기 때문에 이번 MODEL D에서 가장 만족했던 부분이기도 합니다.
마우스 크기와 손에 잡히는 그립감 때문에 근래에 마우스를 정말 많이 사들였거든요 ... G304에서 시작해서 오로치, 지슈라, 데스에더프로, 바이퍼미니 기타등등 정말 많은 마우스들을 잡아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모델 D의 경우는 "큰 마우스는 작은손인 사람은 쓰기 힘들어"라는 관념을 부숴주는 마우스중 하나였습니다. 데스에더 v2 프로와 더불어 인체공학적 설계가 바로 이런 것이구나 ! 하는 느낌을 굉장히 크게 받았습니다.
아까전에도 저전력 마우스들과 비교하며 성능에 대해 이야기 했었지만, MODEL D의 성능은 정말로 괜찮습니다. 처음 데스에더 v2 프로를 주력 마우스로 쓰기 시작했을때 FPS 게임을 하면서 에임이 튀지않고 안정적으로 트래킹이 된다는 점이 놀라웠던 점이였는데, MODEL D 또한 그때의 감동을 다시 전해주는 성능을 보여줘서 저를 놀라게 했습니다.
가벼운 무게에 성능이 준수한 무선 마우스를 쓰고 싶은 분이라면 절대로 후회하지 않을 마우스라고 추천드릴 수 있습니다.
MODEL D의 매력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데요, 마우스에서 나오는 LED가 정말로 이뻤습니다. 좀더 자세히 보기시 위해서는 영상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 )
전용 소프트웨어도 지원하기 때문에 DPI, LED효과, 맵핑등을 설정하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글로리어스 사이트에서 소프트웨어를 다운받아서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하단의 링크를 따라 들어가셔서 자신의 모델에 맞는 소프트웨어를 다운받고 설치하시면 됩니다 : )
https://www.pcgamingrace.com/pages/downloads
지금까지 글로리어스 MODEL D에 대해 심플하게 리뷰를 진행해 봤습니다. 와... 정말로 날이 갈수록 발전하는 브랜드구나 하는 생각이 물씬 드는 마우스였어요.
GMMK PRO 풀 알루미늄 가스켓 키보드부터 시작해서 MODEL D 무선 마우스에 이르기까지 글로리어스의 신제품들이 보여주는 모습이 굉장히 멋졌습니다. 보통이라면 하나둘씩 부족해서 많이 아까운 부분이 존재하거나 하기 때문에 전반적인 만족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는데 반하여 글로리어스의 제품들은 굉장히 만족스러운 수준을 보여줬습니다.
타공을 통해서 마우스 무게를 줄인 부분도 정말 신기했고, 다른 브랜드들이 눈에 보여주기 위해서 배터리 타임만 저전력 설계로 늘려놓고 성능은 나몰라 하는데 비하여 게이머들이 중시하는 부분을 콕 찝어서 만들어줬다는 점이 정말로 좋았습니다.
가격또한 해외기준 출시가 79.99USD로 좋은 성능을 보여주는 마우스들중 매우 가성비 있는 모습으로 가격적 경쟁력도 확보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리뷰하는 내내 너무 착한거 아냐? 하는 생각만 계속 들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였어요.
결론적으로 고민중이신 분들은 주저없이 사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글로리어스의 더 발전하는 모습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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