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둘 모으기 시작하다 보니 어느덧 완성된 알짜배기 테스터기 ! 넌클릭과 클릭, 다른 리니어계열 스위치들도 한두알씩 소장 중이지만 모든 아이들을 테스터기에 끼워줄 순 없어서 제일 좋아하는 아이들만 끼워줬어요.
스프링과 뚜껑을 이리저리 바꾸고 크라이톡스로 윤활하며 가장 좋아하는 키감을 찾아가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딱히 넌클릭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넌클릭 끝판왕이라 불리는 홀리판다의 깔끔한 걸림은 정말 매력적이더군요...
아무튼 틸리오스의 스프링이 금으로 도금되어 있어서 정말로 이쁜데 편차 때문에 다른 스프링으로 바꿔서 많이들 사용한다는 소식에 아쉽기도 하고, 필름은 스위치마다 유격이 다르기 때문에 의외로 큰 효과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있기도 했고, 게이트론 황축과 틸리오스의 차이가 엄청나게 근소한 차이여서 놀라기도 했고, 여러모로 많은 것을 배웠어요.
가장 마음에 드는 스위치는 체리 리니어 스위치에 스프링을 65~70g정도로 끼워준 스위치나 체리검은뚜껑 틸리오스 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서걱임은 괜찮을지언정 접점부의 쇠 긁히는 소리는 달갑지가 않아 체리에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아참, 이번에 굉장히 좋은 일이 생겼답니다. 어떤 일인지는 일정이 진행되고 조만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훗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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