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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 MX BOARD 3.0s 3주 사용후기

 3주동안 업무+게임+SNS등 다양한 용도로 꾸준하게 사용한 소감이에요. 평생 안고 갈 것 같았던 노뿌 무접점 키보드 엔데버마저 방출하고 제 책상위에 남은 3.0s. 사용하는 동안 참 많은것을 느끼게 해준 키보드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사용 후기는 별도의 포토샵 작업을 거치지 않고 이렇게 날것 그대로의 텍스트로 진행해볼게요.

 

 

 처음 3.0s 적축을 만났을 때의 고급진 인상과 더불어 무보강 특유의 반발력이 적은 손이 편한 키감과 정갈함은 정말 매력적이였어요. 하지만 순정상태의 키감이 아무리 훌륭하다 하더라도 이미 눈이 높아질 대로 높아진 저였기에 윤활까지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크라이톡스 105, 107, 204#00, 파마텍스중 스프링을 105슬라이더를 107로 윤활하여 사용했어요.

 

 키감이 너무 강하지도 않고 약하지도 않은 적축이였기 때문에 키압에 큰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잡소리를 잡을 수 있도록 이번에는 약간 묽은 윤활제를 사용했어요. 결과적으로는 순정으로 사용해도 충분한 키감이였지만 더욱더 만족감을 주는 키감이 되었습니다. 구체적으로 표현하자면 조금 더 부드럽고 잡소리가 적은 도각거리는 느낌이 되었다고 표현할 수 있겠네요.

 

 

 

 키감과 더불어 저는 우측부분의 방향키라인과 숫자패드 라인이 붙어서 가로길이가 줄어들었다는 점도 굉장히 마음에 들었어요. 일반적인 풀배열 키보드가 가로길이 44~46cm라는 점에 대비되어 41cm의 길이를 가진다는 것은 공간 활용에서 큰 이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간혹 이러한 좁은 배열이 오입력을 유발할 수 있다는 말이 있지만 며칠 안되서 적응이 되었다는 점으로 미루어보아 결국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기 때문에 사용에 걸림돌이 되지는 않았어요.

 

 배젤또한 심플하게 얇아서 심미적으로나 실용적으로나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TKL(텐키리스) 배열을 사용하시는 분들이 FPS와 같은 게임에서 마우스의 활동범위를 확보하기 위하여 많이들 사용하시는데 3.0s를 사용하면서 22cm정도의 여유공간이 확보되어 게이밍에도 문제가 없었어요.

 

 

 ESC 옆의 체리 매크로키는 사실 어떻게 꾸며야 할까 고민이 많았지만 이런식으로 냥발을 두개 낀다던지 하면 나름대로 디자인 포인트가 되어줘서 좋았어요. 자체 소프트웨어는 많은 기능을 제공하지는 않지만 상당히 심플한 구성으로 꾸며져 있어서 나쁘지 않았습니다.

 

 결과적으로 체리 MX BOARD 3.0s는 풀배열을 사용하시면서도 공간 활용을 꾀고 싶으신 분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해 드리는 제품입니다. 알루미늄 상하판으로 이루어진 블랙 색상의 얇고도 세련된 느낌이 고혹적이라 생각해요.

 

 

 하우징 디자인 / 배젤이 얇고 불필요한 키들의 간격을 줄였기 때문에 공간 활용에 이점이 있으며 상당히 심플하다. 더불어 알루미늄으로 상하판을 만들었기 때문에 재질적으로 내구성과 품질이 우수하다.

 

 기본 키캡 디자인 / 체리프로파일의 ABS재질 키캡으로 측면이 유광으로 만들어져 생각보다 세련된 느낌과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키감 / 무보강 특유의 반발력이 적어 손에 부담이 덜가는 정갈한 키감으로 기본적인 스테빌이 자체적으로 우수하게 잡혀있기 때문에 입문자들도 별다른 튜닝없이 사용이 용이하고 튜닝을 원하는 사람들도 디솔더링 없는 스위치 분해로 윤활이 쉽다.

 

 총평 / LED 효과에 크게 중점을 두고 있는 분이 아니라면 여러 가지 부분에서 정말로 괜찮은 키보드입니다. 가격까지 생각해보면 사실상 끝판왕이라고 리뷰어들이 이야기 하는 것도 무리가 없다고 생각해요.

 

 

 마지막으로 현재 제 취향에 맞게 키캡을 끼워 실사용하는 사진을 보여드리며 글을 마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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