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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타기어 MK16bt 리뷰 1부 : 순정

 

 

리뷰를 시작하며

 

 코드리스(cordless)란 얼마전까진 불안정한 기술이였지만 이제는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기술이 되었어요. 길거리를 걷다보면 이어팟이나 버즈, 혹은 다른 무선 이어폰을 낀 사람을 쉽게 볼 수 있으며 여러가지 전자제품들도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무선으로 출시되고 있는걸 보면 실생활에서 무선제품을 접할 기회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 같아요.

 

 저 또한 로지텍 G304 무선 마우스를 사용하고 있고, 밖에 나갈때는 무선 이어폰을 가볍게 가지고 다닙니다. 코드리스가 주는 편함이라는 매력이 결코 무시할만한 것이 아님을 새삼 느끼고 있어요.

 

 오늘 리뷰할 제품은 몬스타기어에서 출시된 MK16bt라는 무선 미니배열 기계식 키보드 입니다. 갑작스레 키보드가 무선이라고 하면 화들짝 놀라면서 끊기지는 않을지, 혹은 반응속도가 느려서 걱정이라 하시는 분들이 있으실텐데 이번에 리뷰할 키보드는 게이밍 성능을 조금 접어두더라도 굉장한 매력이 있는 제품입니다.

 

 일단 간단한 개봉샷과 구성품, 그리고 외관을 보도록 해요.

 

 

 

 

박스와 기본적인 스펙

 

 박스는 하얀색 바탕에 파란색으로 일부 글자가 칠해진 디자인 입니다. 기존에 몬스타기어에서 판매하던 닌자71의 박스와는 다르게 굉장히 슬림하고 작은 사이즈에요.

 

 박스 뒷면에서 간단하게 체크하고 넘어갈 스펙은 여섯가지 정도입니다.

 

 1. 68키 (케이블 분리형)

- 레오폴드에서는 66키 배열로 주로 미니배열을 출시하고, 68키 배열의 경우는 바밀로 미야 시리즈 정도가 기성품 중에서는 대표적입니다. Mk16bt는 바밀로 미야랑 같은 배열이네요.

 

 2. 블루투스 5.0

- MK16bt는 블루투스 5.0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때 블루투스 4.0과의 차이가 궁금한 분들이 계실텐데 간단하게 전송속도가 빨라지고, 거리가 길어졌으며,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페어링에 용이해졌다고 보시면 됩니다.

 

 3. 화이트 단색 LED

- 조잡하게 레인보우 LED나 RGB LED가 들어가는 것 보다는 단색의 깔끔한 LED가 더 이쁘다고 생각해요. 게다가 블루투스 모델은 전력문제로 LED를 넣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Mk16bt는 LED를 넣어줬습니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부분이에요.

 

 4. 체리적축/체리갈축

- 스위치는 호불호가 갈리는 영역이지만 품질이 보증된 체리스위치 들어가 있습니다. 저는 게이트론 황축 같은 축보다는 체리 적축을 좋아하기 때문에 마음에 들어요.

 

 5. 무한동시입력

- 이건 이제는 당연히 있어야 하는 기능이죠.

 

 6. C타입 케이블

- 탈착이 가능한 C타입 케이블을 지원합니다. 키보드를 여러대 사용하거나 집에 있는 전자기기들의 케이블과 대부분 호환이 되는 케이블이라 호환성이 높아요.

 

 기본적인 스펙은 이러합니다. 컴팩트한 미니배열에 블루투스라는 조합이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키보드입니다.

 

 

 

 깔끔하게 생긴 외관과 화이트 색상이 포인트예요. 전체적으로 화려한 느낌보다는 세련되고 절제된 느낌의 외관이라 생각합니다. 심플한 맛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큰 매력으로 다가올 것 같아요.

 

 

 

외관

 

 솔직히 외관은 갠취저격이였습니다. 베젤이 도시락처럼 식상하게 생기지도 않고 너무 두껍지도 않으면서 이쁘게 생겼어요. 굉장히 사소한 부분이지만 이렇게 작게라도 포인트가 있는게 참 좋다고 생각합니다.

 

 모서리부분의 가공이 이와 비슷한 키보드를 꼽아보자면 한성의 GK600이 떠오르네요.

 

 

 GK600 또한 모서리부분을 이런식으로 처리해서 그저 네모난 느낌에서 벗어나 이쁜 느낌을 주었거든요. MK16bt도 식상하게 네모나지 않고 라운딩처리를 했기에 세련된 느낌이 있습니다.

 

 또한 닌자71을 써오며 뭔가 꽉차지 않으면 부족한 느낌이라 싫었는데, 실물을 보니 인디케이터와 더불어 굉장히 이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사람들이 68배열 키보드를 이쁘다고 했던게 왜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빽빽하게 키가 있어서 편한것도 좋지만 이렇게 여백이 있어서 생기는 맛도 있으니까요.

 

 미니배열 키보드의 경우는 F열의 경우 Fn과 조합하여 숫자키를 눌러 사용하고, 방향키를 제외한 특수키를 어떻게 넣었느냐가 관건인데 MK16bt는 자주 쓰이는 Ins, Del, PgUp, PgDn을 우측상단에 배치하여 실용적이면서도 깔끔한 사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특수키에 관련해서는 잠시 후 몇가지 이야기할 점이 있습니다.

 

 아무튼 외관의 디자인은 굉장히 이쁩니다. 얼룩이 있거나 긁힌곳도 없고, 깔끔한 화이트로 어디에서든 잘 어울리는 디자인 입니다.

 

 약간의 망상회로를 굴리자면, 사이드 LED를 지원해줬다면 좀 더 취향저격이 되었을 것 같네요. SPACE65키보드 옆면의 심플하면서도 이쁜 LED처럼요 ! 하지만 블루투스 키보드이기 때문에 전력을 많이 먹는 그러한 것들을 기대하긴 저도 무리라 생각합니다.

 

 LED는 이렇습니다. Fn키와 방향키를 눌러서 다양한 LED모드를 설정할 수 있지만 다들 익숙한 기능이실테니 딱히 보여드리진 않겠습니다.

 

 

 

 

기능

 

 외관과 더불어 기능적인 면도 빠트릴 수가 없는데요.

 

 깔끔한 외관과 더불어서 저는 인디케이터의 모양과 기능도 마음에 들었어요. 위쪽의 인디케이터는 빨간색, 녹색, 파란색으로 MK16bt와 연결된 장치를 구분해주며, 번개표시는 키보드의 충전상태를 알려줘요. 게다가 배터리가 부족할 경우는 스페이스바 쪽의 LED가 깜박이면서 배터리 충전이 필요하다 알려줍니다 : )

 

 이외에는 FN과 조합하여 장치연결은 바꾸거나 펑션열 입력을 하는등 미니배열 키보드에 필수적인 기능들을 지원해요. 다만, FN조합에는 다소 아쉬운점이 있었습니다.

 

 Ins, Del, PgUp,PgDn은 지원하지만 Home, End, Prtsc, ScrLk, Pause등의 기능키는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이였습니다. 특히나 저는 Prtsc키를 많이 쓰는데 자주 사용하는 키가 없으니 무척이나 아쉬웠어요.

 

 다른 미니배열 키보드들은 Fn과 함께 알파열 키들을 조합해서 적어도 TKL배열의 키들은 모두 쓸 수 있게 해줬는데, MK16bt는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이 일부 분들에게는 큰 마이너스요소라 생각해요.

 

 솔직히 Mk16bt가 정말로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더라도 특수키 때문에 사용하지 않을 분들이 꽤 될 것 같습니다. Prtsc야 Win + Shift + S를 통해서 대체가 가능하다지만, Home키나 End키의 경우 많이 쓰시는 분들은 해당키를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이 없으니까요.

 

 몬스타기어에 따로 문의를 해봤지만 별다른 방법은 없는  같았습니다. 소프트웨어라도 만들어주셔서 Fn + I,O,K,L등을 누르면 Prtsc나 Home등 다른 특수키들도 쓸 수 있게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만 ... 소프트웨어도 계획에는 없다고 하시더군요. 기성품 미니배열의 키맵핑이 힘들기 때문에 이런 기본적인 부분들은 꼭 개선되면 좋겠어요.

 

 MK16bt의 기능적인 측면에서 이 부분만 모두 지원해서 나왔으면 정말 좋았을텐데 너무 아쉽네요.

 

 이제 제품의 뒷면과 어떻게 USB, 블루투스 모드를 바꾸는지 봐요.

 

 

 

블루투스

 

 뒷면에 보이는 스위치를 통해서 USB연결모드와 블루투스 모드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블루투스 모드로 해두면 USB를 연결하지 않더라도 키보드가 작동하고, 이때 페어링을 하고 키보드와 기기를 연결해 사용이 가능해요.

 

 사진에는 스위치 주변에 이상한 스펀지들이 껴있는 것 같지만 그건 제가 임의로 스펀지를 넣었기 때문이니 감안해주세요.

 

 MK16bt의 블루투스 연결은 굉장히 쉬웠습니다. 간혹 페어링을 시작하면 한참이 지나서야 페어링되는 기기들도 많았는데 금방 연결이 되더라구요. 또한 쓰다가 잠시 일이 생겨서 키보드를 만지지 않으면 자동으로 절전모드가 실행되서 백라이트가 꺼지는 점도 좋았어요.

 

 블루투스가 연결된 상태에서 끊김은 없는지, 게임을 하기는 어떨지도 많이 궁금하실텐데요.

 

 이 제품을 사용하기 위해서 엑토 블루투스 5.0 동글 BTR-04를 샀습니다. 리얼텍 칩셋에 BLE기술까지 지원하는 동글이라 사서 기대에 부풀어 MK16bt를 연결하고 실사용을 쭉 해봤는데... 만족스러웠습니다. 제가 보조 usb 연장 케이블을 사용해서 키보드랑 가까운 쪽에 블루투스 동글이를 놓고 사용해서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실사용에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게이밍 성능으로 말하자면 저는 데스티니 가디언즈라는 FPS 게임에서 로지텍 mk240 nano 무선 키보드를 쓰며 경쟁전 최고 점수인 5500까지 달성했던 유저입니다. 또한 게임을 즐겨하는 편이기 때문에 반응속도에 민감한 편임에도 불구하고 크게 불편한 점을 찾을 수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MK16bt의 블루투스 성능은 굉장히 양호한 수준이라 할 수 있었습니다. 업무를 보거나 게임을 하면서 끊김없이 사용했고, 무선 마우스와 함께 사용하며 코드리스의 장점을 물씬 느낄 수 있었습니다.

 

 USB 리시버가 아닌 블루투스를 이용한 키보드는 처음 사용해보는데 생각보다 만족도가 높네요 : )

 

 이제는 키감과 관련된 부분을 보도록 합시다.

 

 

 

스위치와 스테빌, 그리고 키감

 

 MK16bt는 체리 스위치를 사용합니다. 리니어 스위치를 좋아하기 때문에 많은 스위치(게황,아박적,카일적,틸리오스,체뚜틸,크림,에버글라이드 시리즈등)를 써본 결과 저는 체리적축이 가장 마음에 들었기에 스위치에 대한 불만은 딱히 없었습니다. 오히려 정말 좋았죠. 체리스위치가 내구성이나 키감에 있어서 서걱임만 잡는다면 최고라고 하는 분들이 많으므로 일반 사용자분들이 쓰시기에도 최적의 스위치라 생각하구요.

 

 다만 별도의 윤활이 안된 순정 체리스위치라서 디솔더링이 가능하다면 윤활을 추천하고 디솔더링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면 간이윤활이라도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순정상태의 키감이 만족스럽다면 그대로 쓰셔도 무방합니다.

 

 스테빌라이저의 경우는 윤활이 되어있지만 다소 애매하게 윤활이 되어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스테빌의 소음을 제대로 잡지 못하는 방향으로 윤활이 되어있기 때문에 순정상태의 스테빌소리는 그렇게 좋은편이 아닙니다.

 

이러한 부분은 디솔더링후 스테빌을 다른 것으로 교체하거나 기본 스테빌의 철심수평을 잡고 용두의 발톱을 깎은 후 윤활하여 해결할 수도 있고, 간단하게 간이윤활을 진행하여도 잡을 수 있으니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어요.

 

 실제로 디솔더링을 하기전에 스테빌쪽에 퍼마텍스와 크라이톡스 205로 철심끝과 용두를 간이윤활해줬는데 소리가 쉽게 잡혀서 놀랐습니다. 제 MK16bt의 스테빌이 나름 잡혀서 나온 것일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그냥 쓰시는 분들도 쉽게 소리를 잡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일단은 알아두셔야 할 것 같아요.

 

 통울림은 적당히 있는 편입니다. 통울림이 기호에 따라서 좋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는 너무 큰 통울림은 싫어하기 때문에 신슐레이터 3T 흡음재를 사서 넣어줄 생각이에요. 지금은 스펀지 3T 흡음재를 임시로 넣어줬는데 어느정도 통울림이 잡혀서 플라스틱 특유의 보들거리는 통통거림을 주기 때문에 굉장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순정상태의 전체적인 키감은 그저 그렇습니다. 튜닝생각이 있으신 분들에게는 큰 상관이 없는 부분이겠지만, 그냥 키보드를 사용하는 분들중 키감에 민감한 분들에게는 어떻게 다가올지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몬스타기어가 국내에서 활동하며 많은 일반 유저들에게 보여준 "스스로 키보드를 튜닝하는 법"을 생각하면 Mk16bt 또한 무수한 가능성을 가진 키보드입니다. 실제로 몬스타기어에서 슈퍼루브 구리스를 사은품으로 넣어주기도 하며, 번거롭게 디솔더링을 하지 않더라도 간이튜닝으로 순정상태에서 엄청나게 상향된 요리(?)가 가능하므로 크게 문제가 될 부분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오히려 기본 스테빌이 나름 잘 잡혀서 나온 상태이기 때문에 조금만 공을 들여도 생각이상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물론 스위치 안쪽의 스프링 소리까지 더 정숙하게 잡고자 한다면 ...? 조금이 아니라 디솔더링이라는 많은 공을 들이셔야 하겠지만요.

 

 스위치와 스테빌을 간이윤활하는 방법과 흡음재를 넣는 방법은 리뷰의 마지막에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키캡

 

 키캡의 품질은 생각보다 준수했어요. 다른 PBT키캡에 비해서 가볍다는 느낌이 강했지만 이중사출에 LED를 투과시키는 용도로는 제몫을 다하는 키캡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영문아래의 가이드각인은 이중사출이 아닌 레이저각인이기 때문에 오래 사용하시다 보면 지워질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저도 어느정도 사용하다가 가이드각인이 지워지면 다른 키캡으로 바꿔줄 생각이에요.

 

 결론적으로 순정으로 그대로 사용하셔도 충분히 이쁜 키캡이에요.

 

 이제 키보드를 분해하는 과정과 가볍게 튜닝하는 법을 봅시다.

 

 

 

분해과정과 흡음재

 

 MK16bt의 분해는 매우 쉬워요 : )

 

 상부 하우징은 손톱으로 살짝 찌르면 들어올려지기 때문에 쉽게 분리할 수 있으며 키캡을 빼내고 14개의 나사를 제거하면 바로 기보강이 들려집니다.

 

 이때, 배터리와 기판이 연결된 부분이 존재하므로 격렬하게 기보강을 들어올려 선이 빠져버리거나 단선시키 않도록 주의하셔야 합니다.

 

 흡음재를 넣을때는 배터리를 피해서 적당히 재단해서 넣어줘야 한다는 점을 꼭 잊지마세요. 잘못하면 배터리가 열을 받아서 좋지 못한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간단한 튜닝

 

 스테빌라이저와 스위치를 간이윤활 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사진과 함께 보시면 정말 쉽게 하실 수 있어요.

 

 1. 스테빌라이저의 용두를 핀셋으로 잡고 철심이 끼워진 부위에 윤활제를 채워준다.

 

 2. 스위치의 스템부분을 눌러주고 스위치 상부하우징 4면을 윤활제를 바른 붓으로 윤활하거나 윤활 스프레이를 뿌린다.

 

 간이윤활의 단점 키감의 편차가 존재한다는 점입니다. 다만 현실적으로 디솔더링이 힘든 분들에게는 순정으로 쓰는 것보다 훨씬 괜찮은 경험이 될 수 있으며, 들어가는 시간과 노력대비 결과물이 그렇게 나쁜 수준은 아니에요. 본인의 상황에 따라서 취사선택 하시면 되는 부분입니다.

 

 

 

마무리

 

 오늘은 MK16bt를 리뷰하며 ⓐ기본적인 스펙 ⓑ외관 ⓒ기능 ⓓ블루투스 ⓔ스위치와 스테빌, 그리고 키감 ⓕ키캡 ⓖ분해 ⓗ간단한 튜닝으로 여덟가지 부분을 살펴봤습니다.

 

 컴팩트한 미니배열에 블루투스 5.0 지원, 그리고 높은 광량에 깔끔한 화이트 LED와 세련된 외관을 가진 키보드로 이동이 잦아서 키보드를 휴대하고 다니시는 분들이나 무선키보드를 쓰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굉장히 매력적인 제품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블루투스 연결 또한 끊김이 없고 업무나 게임을 하기에도 전혀 지장이 없었습니다. 솔직히 무선이라서 행여나 자주 끊기는 현상이 발생하지 않을까 두렵긴 했는데 다크소울, 몬스터헌터, 레인보우식스시즈,오버워치등 다양한 게임을 해보며 지연에 대한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만족할 수 있었습니다.

 

 다소 아쉬운 부분이라면 기능적인 측면에서 일부 특수키(Home,End)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이 있었는데요. 이 부분은 차후 몬스타기어에서 해결책을 내주거나 해당 특수키를 안쓰시는 방법(?)으로 해결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처음 닌자71을 만져봤을 때가 생각났습니다. 아무것도 튜닝되지 않던 순정의 상태에서 시간을 들여서 튜닝할때마다 역변급으로 좋아졌던 키감에 놀라고 만족했던 그때...

 

 MK16bt는 닌자71때보다 순정상태가 훨씬 좋기 때문에 뭐라 비교하기는 그렇지만 앞으로 튜닝해서 나올 결과물을 생각하면 정말로 기대가 되는 키보드 입니다. 엄청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올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어요.

 

 순정상태로 사용한다 하더라도 블루투스5.0에 심플하면서도 좋은 외관, 그리고 나름 그냥 써도 괜찮을 키감이기에 매력적인 제품입니다.

 

 디솔더링을 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리뷰를 1부(순정) 2부(풀튜닝)으로 나누어 진행하게 되었어요. 이번 리뷰를 통해서 MK16bt의 순정상태의 기본적인 모양과 기능, 그리고 키감에 대해서 알아봤다면 다음에는 이 키보드의 한계에 도전하는 리뷰가 되겠네요. MK16bt를 튜닝할 계획이 있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리뷰였으면 좋겠습니다.

 

 제 기도를 들어주시고 또 한번의 인생 키보드를 출시해주신 몬기신에게 감사드리며 리뷰를 마칩니다. 몬기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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