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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 2.0s RGB 리뷰 (cherry 2.0s RGB)

Cherry 2.0s RGB REVIEW


오랜만에 기성품 리뷰를 진행하게 되었어요 : )

 

오늘 보여드릴 제품은 체리사의 2.0s RGB입니다.

기존에 리뷰했었던 2.0s 제품에 RGB기능이 탑재된 제품인데요.

어떠한 점이 변하고 더 좋아졌는지 하나하나 알아가도록 해보겠습니다.


패키징은 늘 봐왔던 체리의 깔끔한 검은색 박스로 이루어져 있으며,

구성은 작은 설명서와 함께 키보드 하나만 심플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키스킨등의 악세사리가 필요하신 경우는 아래의 스토어를 통해서 구입이 가능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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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우리를 반겨주는 것은 ESC옆에 앙증맞게 들어간 체리키 입니다.

 

ESC와 F1의 사이에 위치하기 때문에 처음 사용하시는 분들에겐 오입력의 주된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전용 소프트웨어를 쉽게 다운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도 하며,

해당 위치에 특정한 키를 맵핑하여 사용이 가능합니다.

 

체리키의 각인이 무엇보다 이쁜 체리모양이기 때문에

"아, 이거 체리 키보드구나"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소소한 이쁨도 있습니다.

 

체리키를 디솔더링 해서 블럭으로 막는등 호불호가 굉장히 갈리는 키지만 장점을 살려 활용하면 꽤나 괜찮아요 : )

전면부에서는 두 부분이 크게 눈에 띄는 것 같습니다.

 

좌측 상단에 음각으로 표현된 체리 로고가 새겨져 있고,

사이드엔 완곡하게 이쁜 각도로 자경을 표현한 모습이 보입니다.

 

특히나 사이드의 움푹 파인 부분을 통하여 키보드를 쉽게 들어올릴 수 있기에 기능적으로도 훌륭합니다.

 

일반적으로 무게가 무거운 알루미늄 하우징 키보드들은 저런식으로 "손잡이" 역할을 할 수 있는 디자인을 채용하여 키보드의 이동을 편하게 도와줍니다. 체리 2.0s는 플라스틱 하우징 키보드 이지만 풀배열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마찬가지로 키보드를 쉽게 들어올릴 수 있기 때문에 확실한 장점이 되어줍니다.

방향키의 위쪽에는 인디케이터가 깔끔하게 위치해 있습니다.

 

차례대로 숫자패드의 NUM, 키보드 좌측 쉬프트 위의 캡스락, 홈키 위의 스크롤락으로

단순하게 인디케이터만 표현한 것이 아니라 별도의 플라스틱 부품에 곡률을 줘서 깔끔한 맛을 더욱 살렸습니다.

 

보통 기성 키보드들의 단점이 인디케이터등 소소한 부분의 디자인과 위치가 아쉽다는 점인데 체리 2.0s는

그러한 아쉬움이 하나도 없이 세련된 마감을 보여줍니다.

2021년 독일 디자인 어워드를 받은 제품인 만큼 디자인에 있어서는

독일 특유의 절제되면서도 깔끔한 맛을 한껏 살린 제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깔끔한 모양을 가지고 있으며 배열의 특성상 풀배열임에도 불구하고 컴팩트한 부피이기 때문에

ⓐ 책상공간의 활용에 유리 ⓑ 특별하게 튀지 않기에 회사에서도 쓰기 좋음 이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판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특이하게 생긴 높이조절대다섯개의 범폰입니다.

 

워낙 가벼운 하우징이기 때문에 키보드가 책상위에서 미끄러지지 않을까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다섯개의 범폰이 단단하게 고정을 시켜주기 때문에 안정성있는 타이핑이 가능합니다.

 

또한 기존 3.0s 제품에서는 별도의 실리콘 받침대를 구입해야만 했지만,

2.0s부터는 높이조절대가 부착되어 있기 때문에 손쉬운 높이 조절이 가능합니다.

이런식으로 높이조절대를 딸각 - 하고 들어올려서 높이를 조절하실 수 있습니다.

 

키보드의 후면에 얕은 음각으로 새겨진 체리로고 또한 전면부 좌측 상단의 로고처럼

굉장히 깔끔하고도 미려한 맛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곳곳에 존재하는 이런 포인트를 통하여 심심한 느낌을 없애고, 세련된 느낌을 잘 살렸다고 생각합니다.

케이블은 일체형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선의 굵기가 생각보다 굉장히 굵습니다.

 

탈착형이였으면 더 좋았을 것이란 생각도 들지만,

굵은 선을 통해서 튼튼하게 마감을 했기 때문에 아쉬움을 조금 달랠 수 있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선 크게 할말이 없습니다. 그냥 단자입니다.

제가 사용한 제품은 체리 RGB 적축이 탑재되어 있는 제품입니다.

 

체리 2.0s는 체리 RGB 청축/적축/갈축 세가지 타입의 스위치를 선택이 가능하며,

각각 클릭키(찰칵거림)/리니어(걸림없이 쑥들어감)/택타일(걸림이 존재함)으로 구분하시면 구매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소음의 경우클릭 >>>> 택타일 >> 리니어로 간단하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1. 체리 RGB 스위치에 대하여

체리 RGB 스위치의 경우는 일반 체리 스위치와 동일하게 상하부 하우징이 나일론재질로 이루어져 있으며,

같은 나일론 재질이더라도 투명해진만큼 유연성이 감소했기 때문에 다소 딱딱한 느낌을 주게 됩니다.

 

다만, 체리 스위치 이외의 RGB가 투과되는 특주축(틸리오스등)의 경우도 이러한 딱딱한 느낌에서는 벗어날 수 없으

접점부(스위치 내부의 금속으로 만들어진 접점)소음이 체리스위치에 비해 심하게 쩝쩝 거리기 때문에 조금의 서걱임보다 쩝쩝거리는 소음이 싫다면 체리 RGB 스위치도 투과 스위치 중에서는 아주 괜찮은 스위치라고 생각합니다.

 

커스텀 키보드를 조립하면서 이러한 "투과"때문에 굉장히 많은 고민을 했었는데, 현실적으로 SMD LED를 채용한 기판에 딱딱한 느낌에서 벗어남과 동시에 충분한 광량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 PC나 아크릴 플레이트 홀리판다 같은 LED홀이 큼직하고 어느정도 빛이 투과되는 스위치를 사용하는 법 이외에는 뾰족한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단가상 PC나 아크릴 보강판과 특주축을 채용하기 어려운 기성품 키보드의 경우에는

체리 RGB 스위치를 사용하여 광량을 확보하는게 최선입니다.

 

2. 2.0s의 스위치 체결 방향은 "역방향"

2.0s는 아쉽게도 역방향으로 스위치가 체결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역방향 체결이 가져오는 단점은 다음과 같은데,

키캡의 호환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OEM, SA같은 높은 키캡이나 XDA등 아예 평평한 키캡만 호환이 가능하다.

이로 인하여 체리 프로파일 키캡의 사용이 불가능하다. 이쁜 키캡은 보통 체리높이가 많다.

라는 점에서 마이너스를 안고 시작하게 됩니다.

 

물론, 역방향으로 스위치를 체결함으로써 상단 각인에 불빛이 잘 들어오게 설계하여 LED 투과가 잘되도록 한다. 라는 장점도 존재하기는 하지만 매니아들이나 키캡놀이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너무나 아쉬운 부분입니다.

 

다만 가볍게 키보드를 입문해서 사용하시는 분들은 기본 키캡에서 다른 키캡으로 갈아끼우실 일도 없을 뿐더러,

상단부 각인이 빛나는 것을 선호하실 수 있기 때문에 키캡놀이를 하실게 아니라면 단점은 아닙니다.

키캡은 영문각인, 한글각인 모두 투과가 되도록 만들어져 있으며 러버코팅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러버코팅의 경우는 저가형 키캡일때 너무나도 쉽게 코팅이 벗겨진다는 단점이 있으나, 2.0s의 경우는 그래도 괜찮은 품질로 러버코팅을 했기 때문에 조금만 써도 벗겨진다거나 하는 문제는 없습니다.

 

역시나 이중사출등에 비해서 내구성이 약한것은 사실이나 특유의 촉감이 굉장히 뽀송하고 부드럽기 때문에 키보드가 소모품이라는 점을 감안하시고 사용하신다면 사용기간동안 충분히 기분좋은 촉감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또한 위에서도 말했듯 2.0s RGB의 경우는 체리프로파일이 호환이 되지 않으며, 상단의 LED가 투과되는 키캡들은 가격대가 저렴(2-6만원)하기 때문에 키캡이 닳을 때까지 사용하셨다면 추가적으로 키보드를 사지 않고 간편하게 호환이 되는 키캡을 사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호환되는 프로파일은 다음과 같습니다 : SA, OEM, XDA, DSA, ARC

LED의 경우는 굉장히 준수한 광량으로 키캡에 투과가 됩니다.

 

밝은 곳에서 촬영했음에도 불구하고 선명하게 보이는 LED를 보시면 어느정도 광량인지 감이 오실거에요 : )

기본적으로 지원하는 RGB 효과들이 굉장히 미려할 뿐더러, FN+F12키를 통하여 이펙트를 바꿀때마다 충분한 만족감을 얻으실 수 있는 효과들이 많습니다.

 

또한, 소프트웨어를 통하여 좀더 세부적인 설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LED효과로 아쉬우실일은 전혀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언급할 키감. 키감은 역시나 일전에 리뷰했던 제품들처럼 굉장히 좋습니다.

 

기본적으로 스테빌라이져에 윤활이 되어 있으며, 무보강 키보드의 특성상 부드럽고 몽실거리는 키감을 가지게 되는데 마침 2.0s의 하우징이 플라스틱이기 때문에 그러한 부드러움을 더욱 살려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전에 제가 작성한 2.0s non-led 리뷰에 매우 자세한 분석을 해놨으니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이에요 : )

https://goddessseol.tistory.com/124

 

Cherry MX Board 2.0s Review (체리 2.0s 리뷰)

본 리뷰는 체리 2.0s를 2-3주 동안 꾸준히 실사용을 하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신제품을 리뷰하기에 앞서 해당 제품을 충분한 시간동안 사용하고 리뷰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 생각하기 때

goddessseol.tistory.com

 

체리 2.0s RGB는 역시나 매력적인 제품이였습니다.

 

무보강에서 오는 키감, 미려한 디자인, RGB 효과등 일반적으로 키보드에 바라는

니즈를 대부분 충족한 키보드라 할 수 있습니다.

 

1. 컴팩트한 배열을 통한 공간활용성

2. 무보강 구조에서 오는 훌륭한 키감

3. 체리 스위치 채용을 통한 스위치의 완성도

4. 하우징 디자인의 우수성

5. 다른기성품과 차별화되는 키보드의 QC와 퀄리티

 

게다가 굉장히 착한 가격까지.

 

다시 한 번 추천드리며 리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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