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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 3.0s tkl 핑크 리뷰 (3.0s가 텐키리스로 돌아왔어요!)

 오늘 소개할 제품은 다른 키보드들과 달리 조금은 근본있는 특별한 제품입니다. 그만큼 제가 많이 리뷰로 다루기도 했었고, 실제로도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던 제품이랍니다.

 

 출시때부터 디자인, 타건감, 성능 삼박자를 모두 갖춘데다 가격까지 메리트를 가져 큰 화제가 되었던 제품. 바로 체리 3.0s가 텐키리스 모델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1953년부터 스위치 연구와 생산을 시작하여 기성품과 커스텀을 아우러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회사 체리. 체리의 신제품 3.0s tkl을 리뷰하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조금은 라이트하게 진행해드릴게요 : )

 

 

  # 익숙한 패키징, 그런데 한녀석이 추가되었다?

 

 검은색 박스에 탈착식 c타입 케이블, 그런데 낯선 부속품이 하나가 보입니다. 바로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범폰인데요. 이번에 체리 3.0s tkl부터는 알루미늄 높낮이 조절 범폰을 따로 제공하여 기존에 높이 조절이 불가능해서 불편했던 문제를 해결해주었습니다.

 

 케이블의 경우에도 기존에는 미니5핀 전용 케이블을 제공했기 때문에 다른 케이블을 낄때마다 불편함이 많았었는데, 넉넉한 사이즈의 C타입 케이블을 탈착할 수 있기 때문에 선에 대한 편의성이 많이 증가했습니다. 특히나 일반적인 C타입 케이블들도 충분히 들어갈 수 있도록 설계해주어 이제는 케이블로 골치를 앓을 일이 없답니다.

 

 이제 제품의 외형을 보면서 구석구석 천천히 이야기를 해드릴게요 : )

 

 

 # 역시 이쁜 디자인, 그리고 세부적인 요소

 

 방향키와 특수키가 알파와 모디열에 붙어있어 텐키리스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키보드들보다 더욱 공간 활용에 잇점을 가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높은 수준의 아노다이징이 된 알루미늄 바디를 채택하여 내구성이나 심미성에서도 굉장히 좋은 평가를 해주고 싶네요. 3.0s 때 보아왔던 모습 그대로에 넘버패드만 없어졌다 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알루미늄의 아노다이징 색감이 아이폰 6s 로즈골드를 보는듯 매끄럽고 정말 이쁩니다. 빛의 각도에 따라서 영롱하게 반짝이는 핑크색이 굉장히 아름다워요.

 

 3.0s tkl의 경우는 이러한 이쁜 외관과 더불어 다음과 같은 점들을 특징이랍니다.

 

 1. 무보강 구조 - 무보강 구조의 원조인 체리사가 만든 키보드인 만큼 신뢰성이 있으며, 무보강 특유의 충격이 덜오고 몽실몽실한 기분좋은 키감이 특징입니다. 또한 무보강 키보드의 경우 스위치를 디솔더링 하지 않고서도 분해가 가능하기 때문에 별도로 튜닝(스프링을 윤활해준다던지)하기 굉장히 편합니다.

 

 2. 하우징의 재질 - 플라스틱보다 내구성이 좋고 단단한 느낌을 주는 고급 하우징입니다. 물론, 알루미늄을 사용하였지만 두꺼운 통 알루미늄 하우징이 아니기 때문에 묵직한 무게의 타건감을 기대할수는 없지만 내구성과 심미성이라는 측면에서는 높은 평가를 할 수 있습니다. 즉 내구성과 미관에서 큰 강점을 가진다 할 수 있습니다. 금속 특유의 느낌에 펄광택이 입혀진듯한 반짝이는 저 색감은 플라스틱에서는 낼 수 없으니까요.

 

 3. 베젤이 얇은 심플한 디자인 - 일반적인 텐키리스 키보드보다 더욱 작은 사이즈로 공간 활용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는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4. 체리 MX 스위치의 사용 - 모든 스위치를 통틀어 내구성에서 검증이 되고, 키감또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체리스위치가 사용되었습니다. 근래 많은 특주축 스위치들이 나오고 있지만 똑같이 튜닝을 해줬다는 기준에서는 아직까지도 체리만큼 접점부 소음이 적고 속이 찬 소리가 나는 스위치는 없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따라서 매니아 분들도 체리 흑축을 튜닝해서 쓰거나 스템만 다른 것으로 바꾼 프랑켄 스위치를 쓰는등 근본 그 자체라 보셔도 좋습니다.

 

 5. PBT가 아닌 ABS 키캡, 하지만 나름 괜찮은 수준 - 물론 GMK키캡이나 도미키등 고가의 키캡에 비교한다면 무안해지는 품질이지만 일반적으로 사용하기엔 ABS의 특색을 잘 살린 가벼운 느낌의 키캡입니다.

 

 체리 키보드에 대해서 좀더 자세히 알고 싶으시다면 제가 일전에 리뷰했던 것을 보시면 좀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기본 하우징과 외관부터 시작해서 튜닝과정까지 수록해뒀으니 필요하시면 한번 봐보세요 : )

 

 사실 이전에 했었던 다음 두가지 리뷰가 워낙 상세하게 제품을 다루었기에, 사실 튜닝등 깊숙한 요소까지 보고 싶으시다면 아래의 리뷰를 참고하시면 많은 도움이 될거에요.

 

 첫번째 것은 넘버패드 여부만 다른 체리 3.0s 핑크의 리뷰이며, 두번째 영상 리뷰는 색만다른 체리 3.0s 화이트 모델의 리뷰랍니다.

 

 따라서 심층적인 요소는 잘 만들어둔 영상 리뷰로 대체하도록 할게요 : )

 

 체리 3.0s 핑크 리뷰 : https://goddessseol.tistory.com/123

 

Cherry MX Board 3.0s Pink Review (체리 3.0s 핑크 리뷰)

 오랜만에 기성품 키보드 리뷰를 쓰게 되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키보드는 Cherry사의 MX Board 3.0s Pink라는 제품이에요 : )  예전에 체리 3.0s 블랙을 리뷰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당시 아쉬웠던 색

goddessseol.tistory.com

 체리 3.0s tkl 영상 리뷰 : https://youtu.be/bBkxP82OpzY

 

 

 그럼 이제 하단부를 보도록 할까요?

 

 

 하단에는 처음에 소개해드렸던 높낮이 조절 범폰의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기존의 범폰을 쏘옥 빼내고 나사를 조이듯 돌리는 방식으로 단단하게 체결이 가능하답니다.

 

 바로 스위치와 타건감 부분으로 넘어가도록 합시다.

 

 

 

 # 타건감, 타건감, 그리고 타건감

 

 이 키보드의 주된 추천 사유이기도 하지만 순정상태의 키감이 다른 순정상태의 기성품 키보드들과 비교하면 굉장히 준수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튜닝에 대해 모르시는 분들에게 굉장한 메리트를 가진 키보드라 생각합니다. 기본 베이스가 좋지만 순정상태가 영 아니라서 튜닝시 포텐셜이 큰 키보드는 있을지언정, 순정상태가 이정도로 완성도가 있는 키보드는 드문 편입니다.

 

 한가지 단점이 있다면 이번 체리 3.0s tkl은 rgb제품과 논rgb제품 모두 역방향 기판이라는 것입니다. 위의 사진에서도 보실 수 있지만 LED홀이 위쪽을 향해 있는 저러한 형태를 역방향이라 부릅니다. 역방향의 경우는 체리 프로파일등 낮은 높이의 키캡을 사용시 키캡과 스위치의 상부 하우징이 부딪히는 간섭이 나기 때문에 굉장히 불쾌한 소리가 난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체리 3.0s tkl의 키캡을 교체하실때는 xda, dsa, mt3, sa, oem등의 간섭을 피할 수 있는 키캡을 위주로 구입 하시길 권장드립니다. 만약에 체리 프로파일이 쓰고 싶으시다면 스위치 역방향 와셔라는 110개에 3,000원 정도 하는 제품을 구입하여 스위치의 스템이 끼워주시면 됩니다.

 

 이것을 제외한다면 이렇다할 단점은 크게 없는 편입니다. 그리고 이쯤에서 '그럼 논rgb와 rgb의 주된 타건감 차이는 무엇인가요?'하는 의문이 생기셨을거라 생각해요.

 

 논 RGB나 RGB나 똑같이 체리 스위치가 사용되었지만 검뚜 스위치와 투명 스위치라는 차이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소재는 둘다 나일론으로 똑같지만 말랑함과 딱딱함의 차이에서 오는 타건감의 차이가 있답니다. 그리고 이러한 부분이 튜닝시 굉장히 큰 결과를 보여주게 됩니다.

 

 흔히 말하시는 조약돌 굴러가는 속찬 부드러운 소리는 검뚜 스위치를 튜닝했을때 소리를 내기 수월합니다. 투명 스위치의 경우는 일부 다른 제조사에서 만드는 특주축을 제외하고는 아직까지 그렇게 좋은 스위치를 본적이 없습니다. 그나마 앵그리 마이오 아이시 실버나, 아쿠아킹, 게이트론 짭 아쿠아킹 정도가 괜찮았으며 체리 투명 스위치의 경우는 음... 아마 대부분 키보드 튜닝을 즐기시는 분이라면 그 아찔함에 눈을 감으실거에요.

 

 따라서 좀더 부드럽고 속이찬 소리를 원하신다면 논 rgb제품을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리며, rgb를 포기할 수 없는 분은 rgb제품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 리뷰를 마치며

 

 체리 키보드는 개인적으로 '기준'그 자체가 되는 키보드라 생각합니다. 기계식 키보드의 기준. 특별한 단점없이 모든면에서 무난하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단순 사용에 그치지 않고 사용자가 튜닝을 하기에도 적합한 키보드. 바로 그런 키보드라 생각합니다.

 

 체리 3.0s, 2.0등 체리 키보드만 정말 많이 리뷰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만큼이나 기성품 키보드 중에서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제품이며 높게 평가하는 제품이랍니다.

 

 4년정도 키보드를 취미로 하며 수많은 커스텀 키보드를 조립하다보니 가끔 주위에서 키보드 추천을 해달라는 말을 많이 듣곤 합니다. 그럴때마다 저는 체리 시리즈를 추천해주곤 합니다. 사실상 키보드를 추천해달라는 일반인 분들은 키보드의 가격이 13만원을 넘어가면 눈이 휘둥그레해지기 십상이고, 그 이하의 가격인데 퀄리티가 가격 이상인 제품은 체리가 유일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구입하기 설득력있는 저렴한 가격으로 키보드를 내었기에 저평가가 되어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일반 사용자 분이시라면 충분히 만족하면서 쓰실 수 있으실 것이고, 저와 같은 키보드 취미를 가지신 분들은 기판을 분리하고 스테빌부터 스위치까지 한번 정성들여 튜닝을 해보시면 제가 무슨말을 하는지 아실거에요. 정말 괜찮답니다.

 

 체리가 앞으로도 좋은 제품을 내어 기성품 키보드 시장의 기준이 되기를 바라며 리뷰를 마칩니다.

 

 체리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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